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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매체 'RMC'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스웨덴에서 한 여성이 성폭행으로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음바페는 성관계는 가졌으나 합의 하에 이뤄졌다고 믿고 있다. 음바페는 성관계를 가졌던 여성과 관계 후 메시지를 주고 받은 기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스웨덴 검찰은 이름을 밝히지 않고 강간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프랑스 매체들은 그 대상을 음바페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10월 A매치 기간 스웨덴을 방문해 휴가 기간을 보냈다.
지난 10일 음바페는 일행과 프랑스 현지 식당에서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가졌다. 식사를 마친 후 음바페는 나이트클럽에 들렀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음바페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스톡홀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음바페는 SNS를 통해 모든 소식을 극구 부인했다. 음바페는 임금 체불 분쟁을 벌이고 있는 파리 셍제르망(PSG)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음바페의 변호인은 "음바페는 비난 받을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침착했다"며 "음바페는 이런 식으로 자신이 중상모략 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변호할 것이다. 그는 침착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여성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믿고 있다. RMC는 "음바페는 성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메시지의 내용에는 부정적인 분위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스웨덴 수사 기관은 음바페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RMC는 "스웨덴 수사 기관에서 발표한 공식 성명에 따르면 성폭행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것은 사실이지만 음바페의 이름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7년 파리 셍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던 음바페는 PSG에서 7년 동안 308경기 256골 95도움을 올리며 구단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고 총 15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를 떠났다.
음바페는 PSG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는 연봉 1500만 유로(약 223억원), 보너스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에 레알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에 입단한 음바페는 최근 프랑스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소속팀 레알에서는 정상적으로 2경기에 출전했지만 10월 A매치 두 경기에 결장했고, 휴가 기간 나이트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다.
설상가상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소집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음바페는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 중요한 경기를 제외하고 다른 프랑스 대표팀 경기는 뛰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음바페는 2025 발롱도르 수상을 목표로 삼았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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