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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라민 야말에 대한 거액의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5000만 유로(약 3718억원)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야말은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다. 라리가와 스페인 대표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을 작성한 선수로 리오넬 메시 이후 라 마시아가 배출한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2년 5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야말은 빠른 월반으로 주목을 받았다. 야말은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썼고, 바르셀로나가 2022-23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야말은 UEFA 유로 2024에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해 7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해 스페인의 우승을 견인했다. 야말은 대회 영플레이어상과 도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초반 야말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만 17세의 나이로 라리가 8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 공동 6위,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공격포인트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사실 야말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파리 셍제르망(PSG)의 관심을 받았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슈퍼스타를 잃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자 음바페의 대체자 영입 작업에 나섰고, 야말 영입을 노렸다.
PSG는 야말을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했다. PSG는 바르셀로나에 2억 5000만 유로(약 3718억원)를 제안했다. 이는 역대 최고 이적료다. PSG는 바르셀로나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데 2억 2000만 유로(약 3273억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10억 유로(약 1조 4877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현재 라말은 이적시장에서 1억 5000만 유로(약 2231억원)로 평가 받고 있다.
만약 야말이 PSG에 입단했다면 이강인과 호흡을 맞출 뻔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뒤 3관왕을 경험한 뒤 올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라이커로 뛰며 폴스나인 역할을 맡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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