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우 이이경과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의 핑크빛 기류가 시청자에게 설렘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배우 김광규와 함께 약령시장에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박 셰프가 메인 게스트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 셰프는 4년 전 유재석과 '유산슬 라면'을 함께 만든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이 더욱 특별하게 카메라에 담겼다.
이날 메뉴는 '동파육 만두'. 이는 흑수저로 출연한 박 셰프를 최초 합격으로 이끈 메뉴이기도 했다. 유재석과 함께한 '유산슬 라면'도 즉석에서 추가됐다.
'흑백요리사' 메뉴도 관심을 끌었지만, 이이경과 박 셰프의 묘한 분위기가 촬영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이경이 박 셰프에게 프러포즈나 메시지를 받은 적 있냐고 물은 게 시작이었다. 박 셰프는 "그렇게 사랑한다고 편지를 주시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지금 연애는 안 하고 있다"면서 "이상형 얘기하면 이이경이라고 한다. 유머러스하고 외형적인 모습도 제 이미지에 맞다"며 이이경에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나의 스승과 나의 동료가 이런 분위기를 연출하느냐"며 질투했다.
이이경은 홍콩 유명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다는 박 셰프의 말에 "개인적으로 홍콩 한 번 가야겠다"며 긍정 시그널을 보냈다. 급기야 이이경은 유재석의 앞치마를 빼앗아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다"라며 테이블을 박차고 일어나 주방 보조 역할을 자청했다.
평소 요리를 즐겨 하는 이이경은 신개념 칼질 플러팅으로 큰 웃음을 줬다. 멤버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두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예능이라지만 둘의 설렘 가득한 대화에 시청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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