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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리그 4호골을 작렬시켰다.
PSG는 2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4-25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PSG는 4골 폭죽을 터뜨렸다. 세니 마율루,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연속골이 터졌고, 이강인이 마무리 지었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트라스부르는 세쿠 마라, 다우다 디옹 2골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PSG는 개막 8경기 무패(6승 2무·승점 20·골 득실 +17)를 기록, AS모나코(6승 2무·골 득실 +10)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강인은 후반 13분 교체 출전해 32분 정도를 소화했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조커로서도 제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한 경기였다.
사실상 이강은은 PSG의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선발 4번, 교체 4번이었다. 선발 출전해서 2골, 후반 조커로 2골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서도 한 번은 선발, 한 번은 조커로 나섰다. UCL에서는 아직까지 골이 없다.
리그 경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1라운드 르아브르전 선발(1골), 2라운드 몽펠리에전 교체(1골), 3라운드 릴전 교체, 4라운드 브레스투아전 선발, 5라운드 랭스전 선발, 6라운드 스타드 렌전 선발(1골) , 7라운드 니스전 교체,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 교체(1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서도 가치를 입증했고, 후반 조커로도 가치를 입증했다. 이강인은 선발, 조커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시간에 충실한 모습을 드러냈다. 어떤 시간대에 내보내도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의 활용도에 대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행복한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득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올 시즌 리그 4골. 벌써 지난 시즌 3골을 넘어섰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나서 3골을 넣었다. 올 시즌은 단 8경기 만에 4골을 완성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커리어 리그 최다 득점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리그 36경기에 나서 6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찍는데 3골이 남았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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