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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후회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음바페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진정한 세계 최강의 스쿼드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우승했다. 안 그래도 최강의 팀. 여기에 세계 최고의 공격수 음바페가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쟁자는 없고, 그들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라리가 우승은 당연하고, UCL 우승 0순위라는 목소리가 터졌다.
그런데 시즌 초반 상황은 예상과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2위다. 1위는 바르셀로나다. 시즌 초반 주도권을 바르셀로나에 넘겨줘야 했다. UCL에서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 릴에게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의 부조화를 문제로 지목했다. 음바페가 오면서 팀 내 불화가 생겼고, 원팀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음바페의 합류로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이 넘쳤고, 이에 대한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음바페에 밀린 호드리구는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는 또 1골을 추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셀타 비고와 라리가 1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음바페가 선제골을 넣었고, 비니시우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그럼에도 음바페를 향한 부정적 시각이 멈추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후회하고 있다는 건 프랑스의 기자 로맹 몰리나의 주장이다. 그는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많은 사람들이 음바페 영입을 반대했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음바페 영입을 원했다. 음바페 영입을 원한 유일한 사람이 페레즈 회장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후회하고 있다. 나는 이것을 확신할 수 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구단은 기대했던 수준이 아닌 음바페 때문에 속이 상했다. 라커룸에서도 좋지 않았다. 이것은 페레즈의 탐욕이었다. 페레즈는 항상 빅네임 선수를 좋아했고, 그만이 음바페 영입을 원했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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