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SK가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95-7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SK는 시즌 첫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신고했다. 또한 홈 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선물했다. 반면 정관장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SK 공포증(SK 상대 1승 5패)'을 떨치지 못했다.
SK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재현과 안영준이 40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후반전에는 자밀 워니까지 살아나며 두 자릿수 득점(19득점)에 성공했다. 베테랑 김선형도 적극적인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정관장은 '베테랑 가드' 배병준이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세 시즌 만에 KBL로 돌아온 라렌이 14득점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SK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속공을 효율적으로 저지하지 못했다.
1쿼터는 정관장이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은 박지훈과, 라렌, 배병준이 무려 23점을 합작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SK는 안영준이 9득점, 오재현이 6득점을 올렸지만 워니가 4득점으로 묶이면서 21-28로 정관장에 리드를 헌납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판세가 뒤집혔다. SK는 김선형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선형은 2쿼터에만 5득점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오재현과 안영준도 김선형을 도우며 SK가 47-42로 역전한 채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 SK는 정관장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3쿼터부터 워니가 힘을 냈다. 워니는 3쿼터에만 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영준도 6득점을 올렸다. 반면 정관장은 배병준이 9득점을 올렸지만 외국선수 마이클 영과 라렌이 힘을 쓰지 못했다.
4쿼터에도 일방적인 경기가 계속됐다. SK가 쿼터 초반 19점 차까지 달아났고, 끈질긴 수비로 정관장의 공격을 방어했다. 전희철 감독이 경기 전 언급했던 스위치 수비가 끝까지 유지됐다. 4쿼터 오재현의 5반칙 퇴장에도 SK가 대승을 지켜냈다.
잠실=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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