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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페드로 포로(토트넘)의 이적료가 책정됐다.
포로는 스페인 국적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지로나, 바야돌리드를 거쳐 2020-21시즌에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포로는 스포르팅에서 주축 자원으로 존재감을 나타냈고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포로 영입을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사이드백 보강에 성공했다. 포로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으로 공격적인 능력을 자랑하면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수비적인 불안감을 보이기도 하지만 올시즌도 리그 8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갑작스러운 이적설이 등장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포로를 차선책으로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올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아놀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아놀드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놀드가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할 경우 다른 사이드백을 영입할 계획이며 포로가 대체자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포로는 레알 이적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로는 “레알 이적 링크가 자랑스럽다. 이는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며 언젠가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물론 지금은 나의 팀인 토트넘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흥미로운 건 토트넘도 포로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포로는 토트넘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팀에서 중요한 선수지만 가격이 맞을 경우 기꺼이 매각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원하는 포로의 몸값은 6,000만 파운드(약 1,037억원)다. 물론 이번 겨울이 아닌 다음 여름 이적시장이 적절한 시기가 될 것이다. 포로 또한 스페인 최고의 팀으로 이적하는 걸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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