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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는 바르셀로나의 꿈의 영입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현재는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였다. 라리가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줬고,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는 레알에 1-4로 대패를 당하며 굴욕을 맛봤다. 코파 델 레이까지 우승에 실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설상가상 '라이벌' 레알은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엔드릭을 데려오는 등 초대형 영입을 진행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 한 명만 영입하는 등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음바페의 대적할만한 공격수로 홀란드를 데려오고자 한다. 노르웨이 국적의 스트라이커인 홀란드는 브뤼네 FK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몰데 FK,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거쳐 2022-23시즌 맨시티에 합류했다.
홀란드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6골 8도움으로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홀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을 넣으며 맨시티의 첫 우승과 잉글랜드 2번째 트레블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홀란드의 활약은 이어졌다. 홀란드는 27골 5도움을 올리며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 4연패를 이끌었다. 올 시즌 초반에도 11경기 11골로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불안한 점은 계약 기간이다. 홀란드는 2027년 여름에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또한 바이아웃 조항까지 갖고 있다. 홀란드는 계약 당시 2025년 여름부터 발동되는 1억 2000만 유로(약 1770억원)의 바이아웃을 삽입했다.
이때 바르셀로나가 홀란드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됐다. 바르셀로나는 홀란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홀란드 역시 음바페가 있는 레알보다 바르셀로나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음바페와 홀란드의 '엘클라시코'가 열릴 수 있다.
하지만 홀란드의 이적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내년 여름 홀란드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홀란드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지 않다. 홀란드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2~3년 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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