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외발산동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의 기적을 썼다
2024-2025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의 메이필 드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번 드래프트는 총 48명이 신청을 했다. 대학교 졸업 예정자 33명과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4명, 대학교 1~3학년 1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하대 3학년 리베로 박규환은 20일 지명을 철회했다.
드래프트 지명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역순으로 진행된다. 최하위 KB손해보험 35%, 6위 삼성화재 30%, 5위 한국전력 20%, 4위 현대캐피탈 8%, 3위 우리카드 4%, 2위 OK저축은행 2%, 1위 대한항공 1%의 확률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명권 양도가 있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OK금융그룹에 진성태를 내주고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에 삼성화재에 손현종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올해 1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했다.
현대캐피탈도 2022년에 박준혁을 우리카드에 보내면서 1라운드 지명권을 박게 됐다.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이 3장, 현대캐피탈이 2장 그리고 한국전력과 KB 손해보험이 1장씩을 보유하게 됐다.
지명 순서는 OK저축은행, 삼성화재, 한국전력,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대한항공으로 결정이 됐다.
대한항공은 지명권 양도로 1라운드 전체 1순위와 2순위를 지명하는 행운을 누렸다. 대한항공은 1순위로 최대어로 평가받은 세터 김관우(천안고)를 지명했다. 김관우는 남자부 최초 고등학생 전체 1순위 선수가 됐다.
이어 대한항공은 최근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인하대학교 미드블로커 최준혁까지 품었다. 대한항공은 최원빈(S/경기대), 서현일(OH/인하대)까지 총 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KB손해보험은 남자부 팀 중 가장 많은 5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준영(MB/한양대), 나웅진(OH/중부대), 박예찬(OP/경희대), 선홍웅(OH/홍익대)에 이어 수련선수로 지은우(OH/송림고)를 호명했다. 이준영은 현대건설의 미들 블로커인 이다현의 동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삼성화재는 3명씩 선발했다. 현대캐피탈은 이재현(OH/인하대), 손찬홍(MB/중부대), 배준솔(S/순천제일고)을 뽑았고 우리카드는 이유빈(S/홍익대), 서원진(MB/인하대), 배해찬솔(S/인하대)을 지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삼성화재도 김요한(OP/중부대), 박준서(S/경희대), 최현민(OH/경북체고)을 선발했다.
OK저축은행은 진욱재(MB/조선대)와 조승연(S/성균관대) 두 명의 선수를 지명했고 한국전력은 유일하게 윤하준(OH, OP/수성고)만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총 21명의 선수가 프로 무대에 합류하게 됐다.
◆ 2024-2025 남자부 V리그 드래프트 결과 (21명)
- OK저축은행: 진욱재(MB/조선대), 조승연(S/성균관대)
- 삼성화재: 김요한(OP/중부대), 최현민(OH/경북체고), 박준서(S/경희대)
- 한국전력: 윤하준(OH, OP/수성고)
- KB손해보험: 이준영(MB/한양대), 나웅진(OH/중부대), 박예찬(OP/경희대), 선홍웅(OH/홍익대), 지은우(OH/송림고)
- 현대캐피탈: 이재현(OH/인하대), 손찬홍(MB/중부대), 배준솔(S/순천제일고)
- 우리카드: 이유빈(S/홍익대), 서원진(MB/인하대) / 배해찬솔(S/인하대)
- 대한항공: 김관우(S/천안고), 최준혁(MB/인하대), 최원빈(S/경기대), 서현일(OH/인하대)
외발산동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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