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처음 본 사이라던 가해자와 다정한 사진 확산
11년 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당했다는 피해자 등장
[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 기자] 자신의 팬을 폭행한 가해자를 '그날 처음 본 사람'이라고 주장한 가수 제시가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시가 가해자로 보이는 한 남성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한 10대 남성이 제시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제시는 폭향을 저지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제시는 사건과 관련해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가해자는 친한 프로듀서 코알라의 중국인 친구로 사건 당일 처음 만났다"며 "일단 폭행한 사람을 빨리 찾고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다르게 상황을 설명했다. 가해자와 제시가 친밀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건 당시의 상황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제시가 폭행 사건의 직접적 가해자는 아니지만, 피해자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제시 등을 고소하면서 피고소·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게 됐다. 제시 측은 진실은 경찰 조사에 임하며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억측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11년 전 이태원 클럽에서 제시와 그 일행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도 나왔다. 그는 "범인을 모른다는 수법이 그때와 똑같다"며 "만약 CCTV가 없었으면 이번에도 자기는 전혀 연루되지 않았다고 잡아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새빈 인턴 기자 sb.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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