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심은경이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심은경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더 킬러스'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4인의 감독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시네마 앤솔로지. 심은경은 미스터리한 바텐더부터 의문의 피해자, 타블로이드 잡지 모델, 괴짜 웨이트리스까지 4편의 영화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날 심은경은 "'이런 장르, 역할의 연기가 가능할까' 나 자신에 대한 의심이 있었는데 '더 킬러스'는 나한테 전환점이 되어준 영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기할 때) 아무 생각 안 하고 작품에 충실할 수 있게 된다. 연기할 때 나도 모르는 에너지가 나오더라. 그 힘 때문에 연기를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연기라는 게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더 킬러스'를 하면서도 그랬다"며 "'내가 어쩌면 연기에 소홀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명세 감독님과 리허설을 하고 영화 이야기를 하니 (영화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 그래서 '더 킬러스'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가 나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부끄럽지만 이 직업을 너무 좋아한다"며 웃었다.
한편 영화 '더 킬러스'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