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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의 맞대결은 팬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그런데 선수들도 기대감이 크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의 맞대결이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서 10-5로 승리, 4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게 됐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구단들의 맞대결이다. 1981년 이후 무려 43년만의 월드시리즈 재회다. 당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서 우승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밀린다. 다저스는 양키스와 11차례 월드시리즈서 맞붙었는데 이 중 세 차례만 우승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오타니와 저지의 맞대결이다. 양키스에는 3억6000만달러(약 4953억원) 계약을 자랑하는 저지가 있다.
저지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타격 4관왕에 오르며 2년만의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을 앞두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정규 시즌에서 50홈런 이상 친 타자 2명이 월드시리즈에서 대전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맥스 먼시는 "야구 팬으로서는 정말 원하는 대결이지 않나"라며 역질문을 해왔다. 그러면서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후안 소토가 싸우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기대하고 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오타니는 플레이오프에서 득점권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9타수 6안타 타율 0.667이다.
불펜 투수 앤서니 반다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다. 언빌리버블. 내가 지금까지 만났던 선수들에서 나이스한 선수 중 한 명이다"고 오타니를 극찬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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