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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빌트'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대해 좋지 않은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레코드 챔피언 스타의 다음 이혼. 주앙 팔리냐가 아내와 막 이혼을 마친 뒤 바이에른의 스타로부터 다시 나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은 21일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음을 조심스럽게 전달드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0년 5월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시절에 결혼해 4년 5개월 동안 결혼 생활을 해왔다. 결혼한 뒤 김민재는 같은 해에 곧바로 득녀하며 자녀를 두게 됐다. 김민재는 2021년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SSC 나폴리, 바이에른 뮌헨 등 1년 마다 팀을 옮겼다.
빌트는 "이번 이혼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두 사람은 2020년 5월 결혼했다. 김민재의 아내는 2023년 여름 김민재와 함께 분데스리가로 왔다. 그녀는 뮌헨에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고, 최근에는 함께 찍은 사진도 없었다. 김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4년 반의 기록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빌트는 "보도자료 마지막에 이상한 부분이 있었다. 소속사는 이혼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며 "김민재의 정중한 태도도 결혼 실패를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빌트는 김민재에 대해 좋지 않은 소식만 빠르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민재가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면 누구보다 빠르게 김민재에 대한 비판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도 한국에서 보도자료가 나온 지 5시간 만에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9월 기사를 보면 빌트는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에게 '지난 시즌과 다른 점'에 대해서 물었고,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고 답했다. 빌트는 이 대답을 통해 "김민재가 토마스 투헬을 디스했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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