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시알 파리 2024’서 K-푸드 혁신 제품 선봬…유럽 진출 모색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풀무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에 올해 처음 참가해 지속가능 K-푸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SIAL Paris 2024’에서 풀무원은 ‘K-푸드 선도기업관’ 내 9개 부스(81㎡)를 운영하고 두부텐더, 두유면 등 50여종의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소개했다.

유럽의 주요 바이어와 소비자 등 하루 약 1000명의 방문객에게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두유로 밀가루 면의 식감을 구현한 ‘두유면’, 식물성 두부로 치킨텐더 맛을 낸 ‘두부텐더’, 고유 품종에 육상양식 기술을 적용한 ‘육상양식 김밥’을 포함한 6개 제품은 ‘시알 혁신상 셀렉션’으로 선정됐다.

시알 파리 측은 지난 7월 홍보 자료에서 두부텐더와 두부면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며 “우수한 제조 기술로 구현한 특별한 식감과 뛰어난 맛을 지닌 제품”, “필수 영양소를 보존하면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대안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주목했다.

풀무원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내년에는 유럽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승환 풀무원 글로벌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시알 파리 참가는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대대적으로 알려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K-푸드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알 파리는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약 7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30만명의 관계자와 소비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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