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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연락두절 NO. 해외 출장 YES"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의 남규홍 PD가 해외 출장 중이라며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남규홍 PD는 지난 20일 낸 사유서에서 "올해 안에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 달 촬영 준비를 위해 유럽에 머물며 촬영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22일 국회 관계자가 전했다.
또한 PD가 밝힌 해외 출장 일정은 16일부터 27일까지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10일 프로그램 제작진 처우 문제 등을 질의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 요청에 따라 남 PD를 24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당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남 PD는 국회 행정실에서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통신사 협조를 얻어 주소지로 찾아갔지만 그 주소지마저 남 PD의 주소지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이유로 남규홍PD가 국정감사 출석 요구를 불응하며 "연락 두절"이라는 보도가 이어졌으나, 이후 사유서를 제출해 사정이 밝혀졌다.
한편,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를 강요하고 재방료를 가로채려 한 의혹이 불거졌다. '나는 솔로' 작가들이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는 근거인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방송작가 유니온은 그가 대표로 있는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서면계약위반과 방송작가에 대한 권리침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했다. 이 사실이 논란이 된 이후 남규홍 PD는 9기 옥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죄 지은 건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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