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PLUS 미국S&P500성장주’·‘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
금정섭 본부장 “연금 적립기·수령기 투자 적합한 상품”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미래를 준비하는 MZ세대와 은퇴를 앞두고 노후자금이 필요한 투자자를 위해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며 고배당을 지급하는 ETF 2종을 신규 출시했습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시장의 트렌드는 미국 가치주가 아닌 성장주로, 한화자산운용은 연금 적립기에 적합한 ‘PLUS 미국S&P500성장주’와 수령기 맞춤형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롭게 상장된 PLUS 미국S&P500성장주는 S&P500 지수 내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가중치를 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다. IT 등 고성장 섹터의 비중을 높여 S&P500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금 본부장은 “현재 미국 주식펀드 시장에서 패시브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그 중심에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다”며 “패시프 펀드의 증가는 기존 가치주 중심의 수요를 감소 시키기 때문에 S&P500 내 성장주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PLUS 미국S&P500성장주 백테스트 결과 최근 20년간 S&P500 대비 지속적인 초과 성과를 보였고, 지난 20년 동안 매월 5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 투자자산은 약 6억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S&P500에 동일한 방법으로 투자했을 때의 금액인 4억8000만원에 비해 자산이 약 1억5000만원 이상 더 증가한 수치다.
과거 닷컴버블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걱정에 대해 금 본부장은 “최근 성장주가 급등했지만 이는 실적이 뒷받침 된 주가 상승으로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한화운용이 출시한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은 미국 성장주 중에서도 높은 배당을 지급하고 5년 연속 배당을 증가시킨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매일 S&P500 콜옵션을 매도해 분배금 재원을 마련, 월배당을 지급한다.
해당 상품은 ‘Bloomberg US 1000 Growth Index’에 포함된 종목 중 배당이 꾸준히 증가한 기업들로 구성된다. 국내에서 배당 성장 ETF로 가장 많이 알려진 SCHD(슈드)가 가치주 중심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은 성장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꾸려졌다.
통상 주가 상승이 제한되는 100% 커버드콜 전략과 달리 콜옵션 매도 비중을 15%로 낮추고 주가 흐름에 85% 참여해 상승장에서 성장주의 주가 상승 기회를 누릴 수 있게 설계됐다. 커버드콜 전략의 일반적 한계인 상승 제한 효과를 최소화해 수익률 측면에서 SCHD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금 본부장은 “은퇴자산이 부족한 국내 투자자들은 배당 수익률이 낮을 경우 생활이 어려운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배당을 기본으로 하는 커버드콜 상품을 출시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 ETF는 매월 15일 분배금을 지급하며, 한화운용의 목표 분배율은 연 12%다.
금 본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 성장해온 미국 성장주를 활용한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라며 “신규 상장 ETF 2종은 이러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각각 연금 적립기와 수령기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미국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자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미국 성장주 ETF 시리즈 출시를 기념하여 오는 23일 오후 5시 30분에 유튜브 라이브 웹 세미나를 진행한다. 참석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지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화자산운용 PLUS ETF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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