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다저스-양키스, 2024 월드시리즈서 격돌
양대리그 최고 승률 팀 진검승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꿈의 월드시리즈'가 펼쳐지게 됐다. 올 시즌 양대리그(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최다 승과 최고 승률을 올린 최강의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꿈의 월드시리즈를 펼친다.
다저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성적을 올렸다. 98승 64패로 최다 승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승승장구하며 유일하게 승률 6할대(0.605)를 찍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1번 시드를 받고 가을잔치에 합류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가을야구 2라운드에서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격돌했다.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1승 2패로 밀리며 탈락 위기에 빠졌으나 뒤집기에 성공하며 챔피언십시리즈행에 성공했다. 이어 '6번 시드 돌풍'을 몰아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승 2패로 앞서며 월드시리즈행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올해 정규시즌 94승 68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최다 승과 최고 승률(0.580)을 적어냈다. '공포의 알동'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 시즌 가을잔치 탈락 수모를 씻고 명가 재건을 이뤘다.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1번 시드를 받고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5번 시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승 1패로 제쳤다. 이어 2번 시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승 1패로 승리 찬가를 불렀다. 가을야구에서 더 강한 면모를 과시하면서 7승 2패를 마크했다.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쥐고 우승 찬스를 잡았다.
결국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 팀들이 월드시리즈를 벌이게 됐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최고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다저스와 양키스가 1981년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후 43년 만에 다시 정상 문턱에서 격돌한다. 43년 전에는 다저스가 4승 2패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다저스와 2009년 정상 정복 후 15년 만에 최고를 바라보는 양키스의 7전 4선승제 최후의 대결은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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