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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노리던 감독을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고, 그러자 맨시티는 새로운 감독 추격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그는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시티로 왔다. 그러자 맨시티에는 황금기가 열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총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맨시티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최초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EPL 최초 리그 4연패도 달성했다.
이런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 많은 현지 언론들이 맨시티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년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럽 축구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인 없는 그가 국가대표팀으로 가 월드컵 우승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다. 이별 징후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언론들은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대체자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꾸준하게 거론됐던 39세의 젊은 감독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지도했고, 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총 5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맨유가 아모림 감독 영입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이다. 맨유 역시 위기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대비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그들의 눈에 맨시티가 원하는 아모림 감독이 들었다.
영국의 '미러'는 "맨유가 과르디올라의 대체자를 하이재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맨유는 2025년에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모림을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텐 하흐의 미래가 불안한 가운데 아모림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를 했다. 아모림은 맨유 차기 감독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맨시티가 다른 감독으로 급선회를 시도했다. 바로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기적과 같은 우승을 이끈 알론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이 매체는 "맨시티 내부에서 알론소 영입에 대한 내부 논의가 시작됐다.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당초 아모림 이적설이 나왔지만, 현재 맨시티의 우선 순위는 알론소다"고 주장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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