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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즈베즈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 AS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1-5로 대패를 당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모나코의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득점을 내줬다. 즈베즈다는 7분 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7분 체리프 은디아예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종료 직전 즈베즈다는 모나코에 추가골을 헌납했다. 모나코는 전반전 추가시간 브릴 엠볼로가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전반전은 2-1로 모나코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9분 모나코는 윌프리드 싱고의 득점으로 3-1의 리드를 잡았다.
후반 25분 모나코는 승기를 잡았다. 미나미노가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추가시간 모나코는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나미노의 도움을 받아 마그네스 아킬루체가 팀의 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모나코가 5-1 대승을 거뒀다. 모나코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페이즈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즈베즈다는 3전 전패를 기록하며 35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 한 단계 위다.
설영우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팀 내에서 비교적 낮은 평점인 6.0점을 부여했다. 설영우는 클리어링 4회, 가로채기 1회, 경합성공 2회를 기록했다.
부상을 당할 뻔한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후반 12분 엠볼로와 헤더 경합 도중 같은 팀 골키퍼와 충돌했고, 엠볼로에 몸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다행히 설영우는 큰 부상 없이 일어났고, 엠볼로의 핸드볼로 득점도 취소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유럽 무대 데뷔골을 기록했고, 7라운드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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