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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앤서니 고든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뉴캐슬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앤서니 고든이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고든은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리버풀 유스팀 출신의 고든은 에버튼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2017년에 에버튼 18세 이하 팀(U-18)으로 승격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프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고든은 2021-22시즌부터 에버튼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고든은 강등권에 위치한 에버튼을 떠나고 싶어했고 태업하며 이적을 강행했다.
2022-23시즌 도중 고든은 4500만 파운드(약 79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고든은 뉴캐슬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35경기 11골 10도움으로 커리어 처음으로 10골-10도움 이상을 달성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고든은 지난 3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고든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국제 메이저대회에도 참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해 준우승을 경험했다.
고든은 유로 2024가 끝난 뒤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고든은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고 뉴캐슬에 잔류했다. 고든은 8라운드까지 8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뉴캐슬은 3승 3무 2패로 9위에 올라있다.
리버풀 복귀를 거절한 고든은 뉴캐슬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고든은 "나는 구단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감독님은 플레이 스타일이 잘 맞는다. 이곳이 마음에 든다. 우리는 트로피를 따야 한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고든이 뉴캐슬에 미래를 바쳤다는 사실이 기쁘다. 그는 뉴캐슬에서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했고, 가장 큰 무대에서 얼마나 뛰어난지 계속해서 증명했다. 앞으로 그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폴 미첼 뉴캐슬 스포츠 디렉터는 "고든은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며 "우리 스태프는 그의 재능을 키우고 경기력 올리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고든은 매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의 헌신에 대해 큰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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