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구식이었다!"…무승부 원흉으로 지목+평점 테러, "엔리케의 LEE 계략은 실패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PSG는 2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전반 34분 노아 랭에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10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동점골이 터졌다. PSG는 홈에서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의 핵심 카드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다. 하지만 이 카드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후반 23분 조기 교체 아웃됐다. 이강인을 대신해 마르코 아센시오가 투입됐다.

그러자 경기 후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을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했다. 그리고 평점 테러를 시도했다. 프랑스의 '레키프'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은 3점을 부여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강인에게 6.9점을 매겼다. 팀 내 3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프랑스의 '겟프렌치풋볼' 역시 이강인에게 평점 4점을 주는데 그쳤다.

평점 테러로 멈추지 않았다. 이강인을 향한 혹평이 이어졌다. 프랑스의 'RFI'는 "UCL에서 에인트호번을 따돌리려는 엔리케의 이강인 계략은 실패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PSG의 최전선을 이끌었다. 엔리케가 한국 선수에게 활기찬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만약 PSG 선수들이 조금 더 침착했다면, 이강인 계략은 엄청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최초의 악당이었다. 그리고 이강인은 구식이었다. 우스만 뎀벨레도 공포스러웠다. PSG는 홈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PSG 스리톱을 모두 비판했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축구는 변덕스럽다. 우리가 이 경기에서 패배할 수도 있었지만 이 스포츠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우리는 분명히 상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가졌다. 우리는 경기에서 이길 자격이 있었고, 에인트호번보다 더 나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결정적인 슈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걱정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PSG는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드는 팀이다. 마무리를 할 때 운이 우리 편이어야 한다"며 공격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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