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삼성과 KIA는 23일 오후 6시 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사상 초유의 2박 3일이 걸린 결과 KIA의 승리였다. 6회 무사 1, 2루 위기를 막은 뒤 7회 상대 연속 폭투와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 김태군의 쐐기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5-1 승리를 따냈다.
2차전은 약 1시간 뒤인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경기 전 양 팀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짰다. 1루수에만 변화가 있다. 서건창 대신 이우성이 나선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명실상부 KIA의 에이스다. 올 시즌엔 11승5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선다. 당시 20승을 거둔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활약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승이 결정되 5차전에서는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올리며 우승 확정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5경기 등판해 26⅓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13을 마크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1차전과 비교했을 때 하위 타순에 변화가 있다. 9번이었던 류지혁이 7번으로 올라갔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한 김현순이 9번 우익수로 전격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황동재다. 박진만 감독은 황동재와 좌완 이승현을 놓고 고민했는데, 1차전에 이승현이 마운드에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황동재로 결정이 됐다.
황동재는 올 시즌 1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2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가을야구서도 잘 던졌다. 지난 17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선발로 나서 3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광주=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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