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타이거즈 전설들이 뭉쳤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가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 외야·주루 코치를 맡는다.
KT는 24일 "이종범 1군 외야·주루 코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과거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레전드 출신들이 KT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종범 코치는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해 19년간 KBO,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이종범 코치는 현역 시절 통산 네 번의 도루왕에 오르는 등 1706경기에 출전해 1797안타 194홈런 730타점 1100득점 510도루 타율 0.297의 성적을 남겼고, 2011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KBO 레전드 선수로 꼽히는 이종범 코치는 은퇴 후 2013년 한화 이글스 주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방송 해설위원을 거쳐 2019년부터 LG 트윈스에서 타격 코치, 작전 코치, 외야·주루 코치, 퓨처스 감독 등을 맡으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일본,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나도현 kt wiz 단장은 “이종범 코치는 베테랑 지도자로서 팀의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범 코치는 25일 일본 와카야마에서 진행 중인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지도할 예정이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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