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이에른 뮌헨, 24일 바르셀로나에 대패
김민재 풀타임 활약했지만 1-4 패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부진한다. 3라운드까지 1승 2패에 그치며 중위권으로 미끄러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새롭게 도입된 UCL 리그 페이즈에서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를 9-2로 대파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9득점 골 폭풍을 몰아치고 승점 3을 챙겼다. 중간 순위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모두 패하면서 크게 추락했다.
3일 애스턴 빌라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여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에 그치며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이어서 24일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하피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대량 실점하면서 완패했다. 김민재가 중앙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1승 2패 10득점 7실점 승점 3 골득실 +3을 마크했다. UCL 리그 페이즈에 참가한 36개 팀 가운데 23위까지 떨어졌다. 1라운드 홈 경기 9-2 승리에 힘입어 승점 3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섰지만, 3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탈락 마지노선인 24위 바로 위에 자리했다. 레알 마드리드(12위), 맨체스터 시티(3위), 리버풀(2위) 등 우승후보들 가운데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적어냈다.
이제 리그 페이즈 5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반전이 필요하다. 5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우선 11월 치르는 홈 두 경기에서 연승을 목표로 한다. 11월 7일 벤피카, 11월 27일 파리 생제르맹(PSG)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이어 12월 11일에 샤흐타르 도네츠크(원정), 내년 1월에 페예노르트(원정), 슬로반(홈)과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처음 시행된 UCL 리그 페이즈에는 36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각 팀이 8경기씩을 펼친다. 최종 순위 1위부터 8위까지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행을 다툰다. 25~36위는 모두 탈락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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