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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최근 한 여자 프로 축구 선수가 남녀 임금차이에 대한 불만을 터뜨려 화제가 되었다. 여자 축구 선수들 가운데 가장 섹시한 선수로 불리는 알리샤 레만이 바로 불만을 토로한 주인공이다.
레만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이다. 아스톤 빌라에서 뛰다 지난 여름 세리에 A 유벤투스로 이적한 스타이다. 특히 그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빌라를 떠나 유벤투스로 동시 이적해서 더욱더 화제를 모았다. 남친은 더글라스 루이스이다.
두 사람은 동시에 유벤투스에 입단한 후 같이 살고 있다. 한지붕 아래에 살고 있다보니 두 사람의 연봉을 알게 된 듯하다. 레만은 최근 “루이스가 나보다 백배 더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레만은 “같은 축구를 하는데 너무나 임금 격차가 크다”고 밝히며 이는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레만은 연봉이 약 20만 달러이고 남자 친구 루이스는 약 920만 달러라고 한다. 100배는 아니지만 약 50배의 차이가 난다. 레만은 여자 선수들 가운데 높은 수준이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친구는 무려 1700만명에 달한다.
유벤투스가 루이스를 영입한 후 레만도 영입한 이유는 그녀의 인기 때문이다. 많은 연봉을 주더라도 유니폼 장사들을 통해서 충분히 보전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섰기 때문에 그녀를 영입했고 많은 연봉을 준 것으로 보인다.
큰 임금 격차에 불만을 터트린 레만이지만 남녀가 동등한 임금을 받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레만이 또 다른 ‘주제’ 다시 언론에 이름을 올렸다. 임금 격차가 너무 적다고 주장한 레만이 최근 도둑을 맞았다고 한다. 루이스와 함께 사는 집에 도둑이 침입해서 귀중품을 들고 도망을 갔는데 잃어버린 귀중품의 가치가 50만 유로, 약 7억4500만원에 달한다. 자신의 연봉의 약 2.5배나 되는 엄청난 규모이다.
유럽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레만은 지난 20일 토리노 집에 도둑이 침입했다고 한다. 당시 경기를 위해 집을 비웠는데 41만6000파운드, 50만 유로 상당의 시계와 보석을 도난당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의 보도를 보면 명품 시계 11개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이 포함됐다. 도둑이 든 사실은 루이스가 집에 도착한 후 알게 되었다.
비록 레만이 2년치 연봉보다 더 많은 귀중품을 도난당했지만 그녀의 수입은 여자 축구 선수들 가운데 거의 톱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톤 빌라 시절 다양한 브랜드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고 연말이면 조금 야한 의상을 입은 달력을 제작 판매하기도 했다. 그래서 연간 수백만 파운드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영국 언론은 레만이 데이비드 베컴의 길을 좇아간다고 보도할 정도였다.
지난 해말 언론보도를 보면 레만은 한 스포츠음료의 첫 여성 홍보대사가 됐는데 100만 파운드의 거금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4년 자신의 달력을 판매했는데 한정판은 150파운드, 일반 달력은 50파운드에 판매, 700만 파운드가 넘는 거금을 벌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팬 미팅과 30파운드 짜리 핫핑크 쿠션과 물병, 11파운드짜리 마우스 패드등 자신의 이름이 적힌 다양한 제품을 판매중이다. 그래서 여자 베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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