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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공신화…3년 만에 친정 복귀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보람할렐루야탁구단장에 오광헌 전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25일 보람그룹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 중구 보람그룹 본사에서 오광헌 전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이 신임 보람할렐루야탁구단장으로 취임했다.
오광헌 단장은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성공 신화를 써낸 주역이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몸을 담았던 보람할렐루야탁구단에 3년 만에 복귀했다.
오 단장은 구단주인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의 오랜 지지에 대한 화답했다. 앞서 최철홍 회장은 국내에서는 무명에 가까웠으나 일본에서 감독과 코치로 명성이 알려진 오광헌 감독을 보람할렐루야탁구단 초대 감독으로 영입한 바 있다.
오 단장은 최 회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2018년 일본 히로시마 국제탁구대회 단체전 우승과 개인단식 우승을 시작해 2021년 대통령배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단식 우승을 거머쥐는 등 높은 성과를 냈다. 이후 오 단장이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을 지내면서 파리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 단장은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고사하고 3년 만에 보람할렐루야탁구단장으로 복귀했다.
최철홍 보람할렐루야탁구단 구단주는 “기업이나 스포츠구단 모두 최선봉에서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파리올림픽에서 이룬 성과로 탁구 거목이 된 오광헌 단장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광헌 단장은 “탁구인생의 고향인 보람그룹과 다시 함께 하게 돼 감격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의 리더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구단을 운영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보람그룹 경영진과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정현숙 한국스포츠연맹 회장 등 탁구, 체육계 인사 20여명을 비롯해 야마모토 쓰요시 일등서기관 등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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