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17일 리암 페인 사망, 갑작스런 비보
세계적인 보이그룹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1위
[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 기자] 5인조 보이그룹 원디렉션 전 멤버 제인 말릭이 최근 자신의 콘서트 일정을 재조정했다. 리암 페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고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암을 잃은 슬픔 속에서 무대에 서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심경을 밝히며 조정된 일정을 팬들에게 공지했다.
이 외에도 해리 스타일스는 "우리가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이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며 리암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고, 루이 톰린슨과 나일 호란 역시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디렉션은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X 팩터(X-Factor)를 통해 결성됐다. 각자 솔로로 참가했던 다섯 명의 멤버 - 해리 스타일스, 루이 톰린슨, 나일 호란, 리암 페인, 제인 말릭 -은 당시 심사위원들의 권유로 그룹을 결성했다. 비록 해당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이후 공식 데뷔를 통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11년에 발표된 데뷔 앨범 'Up All Night'은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타이틀 곡 "What Makes You Beautiful"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12년에는 두 번째 앨범 'Take Me Home'을 발매하며,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들의 성공은 음악 차트뿐만 아니라 각종 시상식에서도 빛을 발했다. 원디렉션은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브릿 어워즈 등에서 다수의 수상 기록을 세워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잡은 그룹으로 인정받았다.
성공의 이면에는 갈등도 있었다. 2015년 원디렉션은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제인 말릭이 그룹을 탈퇴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제인의 탈퇴 후에도 나머지 네 명의 멤버는 활동을 이어갔지만, 이후 각자의 솔로 활동에 집중하게 됐다.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솔로 활동을 하며 팬들과의 유대감을 이어갔다. 해리 스타일스는 솔로로서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등 음악적 성과를 이루었고, 루이 톰린슨과 나일 호란 역시 앨범을 발매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었다.
리암 페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원디렉션의 팬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 리암은 원디렉션에서 주로 리드 보컬을 맡으며 안정적인 보이스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팬들에게는 '대디(daddy) 페인'으로 불릴 만큼 살뜰하게 팬과 멤버들을 살폈던 그다.
이제 원디렉션의 팬들은 5명의 원디렉션이 남긴 음악과 추억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리암 페인의 빈자리를 추모하고 있다. 원디렉션이 그룹 활동을 중단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원디렉션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정새빈 인턴 기자 sb.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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