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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뉴캐슬전 첫 풀타임 소화…팀은 2-1로 승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 사령탑에 올라 처음으로 EPL 시즌을 치르고 있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 그가 팀의 오른쪽 수비수인 리스 제임스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한다. 리스 제임스는 팀의 주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엔조 마레스카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마레스카는 제임스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혀 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물론 이번 시즌 제임스가 지난 리버풀전에서 처음으로 출전했기에 당연히 더 많은 것을 보여주어야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제임스는 27일 열린 뉴캐슬과의 EPL 9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2-1로 승리했다.
사실 제임스는 2019-20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20경기에 출장했다. 이듬해 32경기 2021-22시즌에는 26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제임스는 2022-23시즌 16경기, 2023-24시즌은 10경기 밖에 뛰지를 못햇다.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그리고 올시즌도 개막후 7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리버풀전에 선발 출장해 53분간 뛰었다.
리스 제임스는 지난 시즌부터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사이 감독은 2명이나 바뀌었고 올 시즌 마레스카가 부임했다. 지난 시즌 마우레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그를 캡틴에 임명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그라운드에서는 지휘를 하지 못했다.
포체티노에 이어 지휘봉을 물려받은 마레스카는 유리몸인 그를 계속해서 주장 완장을 맡겼다. 마레스카에 따르면 첼시 선수단에 타고난 리더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임스에게 그대로 캡틴 임무를 맡겼고 앞으로 주장다운 면모를 더 많이 보여주기를 희망한 것이다.
마레스카는 “제임스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탈의실 내에서의 리더십 측면에서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라며 “제임스는 현재 그의 길을 가고 있고, 잘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지만, 저는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레스카는 “대부분의 경우, 선수는 내가 주장이기 때문에 감독이 더 많은 것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아니다. 저는 제임스가 주장이기 때문에 더 많이 주어야 한다. 주장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마레스카는 “동료들도 제임스에게 기대하고 있다. 그에게 리더십 면에서 항상 더 많이 줄 것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제임스는 캡틴이 된 후 첼시에서 단 12번 뛰었다. 경기장 안에서보다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마레스카는 탈의실 내부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조용한 성격의 제임스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이미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긍정적이었다고 한다.
마레스카는 “제임스는 우리가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제임스는 아카데미 출신의 첼시 선수이다. 그가 성격 면에서 더 많이 보여줘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제임스는 내성적이다. 하지만 적절한 리더가 없다면, 그것을 만들어야 한다. 저는 우리에게 적절한 리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들을 만들어야 한다. 제임스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 역할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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