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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의 홈 경기장 재개발 계획이 공개됐다.
노팅엄은 1865년에 창단한 역사적인 클럽으로 노팅엄을 연고로 삼고 있다. 1977-78시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4회 등을 거둔 기억이 있다.
노팅엄은 2021-22시즌에 EFL 챔피언십(2부리그) 4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에 리그 16위로 잔류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에도 17위에 오르며 1부 리그에 머무르게 됐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리두 산투 감독이 이끄는 가운데 올시즌은 4승 4무 1패 승점 16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노팅엄의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라나키스는 홈구장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노팅엄은 3만 명가량이 입장할 수 있는 시티 그라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경기장을 재개발하려 한다.
노팅엄은 스탠딩 확장을 통해 최대 5만 명이 입장할 수 있는 거대 규모의 경기장을 만들 계획이다. 매체는 “노팅엄은 지난 시즌에 시즌 티켓 대기자가 많았다. 경기당 5만 장에 가까운 티켓을 팔 수 있었기에 좌석 증축을 기획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좌석 확대로 입장료 수익까지 늘릴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장 주변도 화려하게 변화할 예정이다. 보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광장과 함께 박물관을 추가할 계획이며 태양관 패널을 통해 경기 당일에 자체 전력 생산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사용하는 홈 경기장 중 5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은 총 7곳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시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웨스트햄의 런던 스타디움,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 리버풀의 안 필드 그리고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이에 해당한다.
최근 에버턴도 다음 시즌 개장을 목표로 5만 2천 석이 허가된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노팅엄도 ‘거대 규모’의 경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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