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장타력이 살아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이성규, 김헌곤, 김영웅, 박병호가 잇따라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4-2로 이겼다. 네 방 모두 솔로포였지만 십시일반의 힘이 컸다.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의 7이닝 쾌투까지 더해지니 정규시즌 우승팀 KIA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26일 4차전서 3차전과 동일한 선발라인업을 가동한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야간 경기를 치르고 낮 경기를 치르는데, 포스트시즌은 정신력이 생긴다. 시즌 때와 집중력 차이가 있다. 더 좋아질 것이다. 원태인이 4일 쉬고 들어오지만, 100~110구 예상하고 준비한다”라고 했다.
삼성은 28일 5차전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다. 황동재로 예상되지만 2차전에 크게 부진했다. 불펜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박진만 감독은 5차전서 불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래서 “원태인이 오늘 길게 가줘야 한다”라고 했다.
제임스 네일을 공략해 장타력을 계속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박진만 감독은 “네일은 스위퍼가 좋은 선수다.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1차전서 경험 했기 때문에 대처능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어제 장타력이 살아나서 기대된다”라고 했다.
라팍에선 장타력을 무조건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박진만 감독은 “장타로 승리공식이 만들어져야 한다. 2차전서 안타를 많이 쳤지만 단타 위주였고, 효율적이지 못해 점수를 못 뽑았다. 어제는 다 솔로홈런이었지만 장점이 살아났다. 앞으로 경기가 재밌어질 것 같다”라고 했다.
올 시즌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지막 경기다. 박진만 감독은 “올 시즌 들어오기 전에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선수, 팬들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팬들이 많이 격려를 해주셨다. 시즌 초반에 홈에서 약한 부분이 있었는데 젊은 선수들이 팬들 격려에 힘을 얻어서 더 흥이 났다. 젊은 선수들이 시즌 중반부터 홈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재밌는 경기를 했다 시즌 끝날 때 좋은 결과물을 내서, 팬들에게 항상 고마워할 것 같다”라고 했다.
대구=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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