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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혼과 맞상간 소송을 벌이고 있는 최동석, 박지윤이 평화로운 일상을 전했다.
최동석은 25일 개인 계정에 "직접 만든 음식들고 온 동생부부"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이혼 후 홀로 사는 최동석을 위해 동생 부부가 음식 한 상을 차린 모습이다.
박지윤 역시 26일 소셜미디어에 도자기 공동구매 마감기한을 알리는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그는 지난 21일 “공구도 약속이고 일인데 공지가 늦어져 죄송합니다”라면서 “남은 일정 동안 필요로 하시는 정보는 성실히 나누며 진행할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이혼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들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지만 결국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가졌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상간남 A를 상대로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지윤이 6월 최동석 상간녀로 지목한 B에 손해배상 소송을 건 사실도 알려졌다. 양측은 모두 불륜설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두 사람의 대화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최동석은 박지윤의 ‘정서적 바람’을 주장했고, 박지윤의 ‘의처증 망상’이라고 반박했다.
최동석은 "네가 사고치고, 앵커 잘리고, 제주도 쫓겨 왔고, 재취업도 못 하게 만들었다. 그 상황에서 우울증이 안 오냐.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네가 정신병자라고 하지 않았냐?"며 "이성이 너한테 호감을 보인 걸 즐긴 거다. 바람을 안 피웠다고 주장하지만, 그게 정서적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지윤은 “내가 너 정신병자라고 한 거는 너의 의처증 때문에 정신병자라고 한거야. 다른 남자 만나고 다닌 적 없어! 너의 망상이지. 증거 있냐고! 팩트만 대. 소송 걸어. 근데 왜 안 살겠다고 하는 나한테 괴롭히면서 지옥에서 살라고 하냐고”라고 따졌다.
특히 ‘부부간 성폭행’ 의혹도 파장을 일으켰다. 박지윤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라고 얘기했고,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지적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최동석은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했다.
한편 최근 박지윤은 자신의 명의로 보유 중이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 전용 82㎡를 42억원에 팔았다. 2022년 8월 기록한 최고가와 같은 금액이며, 현재 매도 절차가 진행 중이다.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서 최동석은 “아파트 빨리 팔아”라고 요구했고, 박지윤은 “안 팔고 싶은 거 아니다. 팔 거다. 대출이자도 나가고 있어서 나도 부담”이라고 맞섰다. 최동석이 “압구정 팔라”고 하자, 박지윤은 “압구정 집을 왜 네 마음대로 팔려고 해? 내 명의인데. 압구정 집만 팔면 돼? 너 항상 이혼 얘기 나오면 압구정 집 팔라고 하지”라고 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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