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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故 김수미와 각별한 관계였던 탁재훈과 이상민이 해외 촬영으로 인해 빈소를 찾지 못해 깊은 슬픔에 잠겼다.
이상민은 26일 “어머니께서 얼마 전 저에게 함께 프로그램 하자고 말씀하셨는데,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전화를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게 너무 아픕니다”라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직접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어머니께서 늘 저에게 해주시던 말씀을 평생 가슴에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상민은 SBS ‘돌싱포맨’ 촬영으로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며, 함께 출연 중인 탁재훈도 조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탁재훈과 고 김수미는 영화 '가문의 영광' 시즌 2, 3, 4에서 함께 연기하며 호흡을 맞췄고, 지난해 11년 만에 돌아온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도 찰떡 같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상민은 MBN 예능 '최고의 한방'에서 탁재훈, 장동민과 함께 고 김수미과 함께 출연했었다.
한편 故 김수미는 25일 오전 세상을 떠났으며, 사인은 당뇨 등 지병으로 인한 고혈당 쇼크사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며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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