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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예능

'흑백요리사' 만찢남, 유부남이었다…가인 닮은 ♥아내 공개 [가보자고](종합)

시간2024-10-27 16:17:40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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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고' / MBN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흑백요리사' 조광효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6회에는 화제의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만찢남 조광효 셰프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강원래와 김송이 출연해 따뜻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광효 셰프와 만난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그동안 궁금했던 만찢남의 탄생 비하인드에 대해 묻고, 조광효 셰프는 “만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시작했다. 처음에는 헌책을 수거해서 팔다가 만화방을 차리게 됐는데 책이 부족해서 ‘음식이라도 팔아보자’ 생각하며 요리를 시작했다. 당시 ‘심야식당’이 유행이었다”라며 “그러다 우연히 사천요리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그래서 중국에 가서 먹어보고 왔다. 그리고 돌아와 가게를 내게 됐다”라고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조광효 셰프는 MC들을 위해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던 요리들을 준비했고, 안정환은 동파육을 먹은 뒤 “이연복 셰프의 동파육보다 낫다”라고 극찬했다. 사천요리를 잘 먹지 못한다고 밝힌 홍현희 역시 “정말 맛있다”라며 칭찬해 긴장했던 조광효 셰프를 웃게했다.

요리를 맛본 뒤 조광효 셰프의 집으로 간 MC들은 조광효 셰프와 아내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물었다. 조광효 셰프는 “친구에게 가인 닮은 사람을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아내의 사진을 받았는데 너무 예뻤다. 그래서 그 사진을 관물대에 붙여놓고 ‘제대하면 사귈 거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친구와 아내가 있던 자리에 가서 처음 만났는데 실물도 예뻤다”라며 첫눈에 반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첫 만남 때 아내가 ‘지적인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책과 안경을 준비해 갔다”라는 조광효 셰프의 이야기에 아내는 “친구와 만나고 있는데 남편이 들어와 친구에게 인사를 하더니 갑자기 책을 펴서 읽길래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라며 황당했던 첫 만남의 기억을 전했다.

MC들은 조광효 셰프의 아내에게 ‘남편과 결혼한 이유’를 물었고, 아내는 “이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자신이 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조광효 셰프는 “내가 첫 번째로 이룬 꿈이 아내다”라고 답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또한 MC들은 “’흑백요리사’는 봤는지?” 물었고, 이를 들은 조광효 셰프의 아내는 “아직 못 봤다”라고 답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어 “남편이 언젠가 성공할 거라 생각했나?”라는 MC들의 질문에 “장기투자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잘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가보자고' / MBN

또 다른 친구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강원래와 김송이 출연했다. MC들은 강원래와 김송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궁금해했고, 두 사람은 연애 기간에 주고받았던 편지들을 보여줬다. 강원래와 김송은 “편지를 하루에 10장씩 썼다”라고 밝히며, “송이가 200통 내가 500통 정도 썼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강원래는 “다시 태어나도 김송과 결혼할 것”이라고 답하며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강원래와 김송은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소중한 생명인 아이를 얻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시험관 8번 만에 아이를 얻었다는 강원래와 김송은 “8번째 시험관을 시도하고 성공했다는 연락을 받은 날이 2013년 10월 12일, 우리의 10번째 결혼기념일이었다. 그래서 태명도 하나님의 선물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강원래는 “몸이 아팠던 후배가 세상을 떠났는데, 후배의 아내가 임신을 했다고 하더라. 후배에게 물었더니 자기가 다시 태어난 느낌이라고 하더라. 세상에 와서 흔적이라도 남기고 간다고. 그게 울랄라 세션 리더 임윤택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포기했던 마음을 다잡게 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MC들과 강원래, 김송은 구준엽과 깜짝 전화 통화를 하게 됐다. MC들은 구준엽에게 “강원래는 어떤 친구인가?” 묻고, 구준엽은 “친구라는 단어는 아무 데나 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함께 할 수 있고 친구의 어두운 면까지 모든 면을 이해할 수 있는 게 친구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구준엽은 “강원래와 김송은 이상적인 부부인 것 같다. 둘을 보고 있으면 친구 같아서 정말 좋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구준엽의 답변을 들은 MC들은 “본인도 아내와 그렇게 지내고 있는가?” 묻고, 이에 구준엽은 “그렇다. 난 내가 꿈꾸던 사람을 만났다”라며 로맨틱한 답변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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