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몬테네그로 특급' 무고사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무고사는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광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무고사는 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발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무고사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K리그1 최다 득점 단독 선두(15골)에 올랐다.
무고사는 인천의 잔류를 목표로 삼았다. 그는 "잔류하기 위해 전북 결과도 중요했는데 우리에게 희망이 새로 생겼다"며 "득점으로 타이틀에 가까워진 것은 사실인데 개인 타이틀보다 팀 잔류에 초점을 둬야 한다. 팀에 기여한 부분이 만족스럽지만 인천은 1부리그에 살아남을 자격이 충분하기 때문에 잔류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의 동해안 더비다. 이날 울산은 전반 32분 고승범의 선제골과 후반 19분 주민규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고승범과 주민규를 포함해, 루빅손, 조현우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6라운드 MVP는 천안시티FC 툰가라가 차지했다.
툰가라는 26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툰가라는 득점뿐만 아니라 후반 22분 날카로운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선제골에도 기여했다.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충남 아산의 경기다. 이날 아산은 전반 11분 김주성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박대훈의 추가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이랜드는 후반 35분 정재민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아산의 2-1 승리로 끝났다.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팀은 경남FC다. 경남은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12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무고사(인천)
베스트 팀: 울산
베스트 매치: 포항(0) vs (2)울산
<베스트11>
FW: 마사(대전), 주민규(울산), 무고사(인천)
MF: 루빅손(울산), 김도혁(인천), 고승범(울산), 양민혁(강원)
DF: 정동윤(인천), 이기혁(강원), 송주훈(제주)
GK: 조현우(울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툰가라(천안)
베스트 팀: 경남
베스트 매치: 서울E(1) vs (2)충남아산
<베스트11>
FW: 이시헌(경남), 툰가라(천안), 폰세카(경남)
MF: 이민혁(경남), 김정현(안양), 김진현(안산)
DF: 이택근(안산), 김영남(안산), 김형진(경남), 박원재(경남)
GK: 이승빈(안산)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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