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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에서 또다시 결장한다.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16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시작 전 "나는 2년 차에 반드시 우승을 차지했다"며 "올 시즌 무조건 토트넘이 어떤 대회든 하나 이상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일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성적이 좋지 못하다. 토트넘은 9라운드까지 4승 1무 4패 승점 13점으로 8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손흥민의 부상 공백이 뼈아프다. 손흥민 없이 치른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리그에서 2경기, 유로파리그 1경기에 결장했고, 10월 A매치 소집도 불발됐다.
다행히 손흥민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고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어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다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손흥민은 25일 AZ 알크마르와의 UEL 경기에서 빠졌다. 이어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팰리스에 0-1로 석패했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맨시티와의 경기도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에 따르면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의 결장을 암시했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거의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우리가 봤을 때 아마도 주말 경기 복귀를 목표로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가 주말에 괜찮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은 대회는 카라바오컵과 FA컵인데 맨시티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부상 선수들이 많아 어린 선수들에게 토트넘전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전한 바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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