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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가 올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 흐름을 이어갔다.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DFB-포칼 2라운드 마인츠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자말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는 김민재가 단단하게 상대를 막으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를 했다.
최근 2주 동안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지만,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민재를 비롯해 무시알라와 해리 케인, 조슈아 키미히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김민재의 파트너는 다만 다요 우파메카노가 아닌 다이어로 바뀌었다.
무시알라는 전반 2분에 선제골을 넣으며 대승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전반 37분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시간 르로이 사네가 1골을 추가했고, 또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무시알라의 커리어 첫 번째 해트트릭이었다. 전반 4-0.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후반 13분까지 뛰었다. 올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한 김민재의 배려 차원에서 일찍 교체한 것이다. 이번에 김민재의 파트너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처절하게 벤치로 밀린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 명령을 받았다. 김민재는 다이어를 잘 리드했고, 둘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김민재는 58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80회 성공/83회 시도)·롱패스 4회·태클 성공 1회·차단 1회·클리어링 2회·가로채기 3회 등을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다이어는 77분 동안 패스 117개에 성공하고, 3차례 클리어링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다이어는 후반 32분 부상으로 교체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코리언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마인츠 소속의 이재성과 홍현석은 이번 경기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반전에 큰 점수차로 벌어져 이재성과 홍현석을 무리하게 활용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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