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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로운 감독인 루벤 아모림이 이번주 부임한다.
아모림이 이끄는 스포르팅 CP는 6일 새벽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가 아모림이 4년간 몸담았던 스포르팅 CP팬들을 위한 고별전이다. 마법같은 전술로 맨시티를 4-1로 격파,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제 남은 2경기는 모두 원정이다. 아모림은 영국 현지 시간 11일 맨유에 합류, 입스위치전이 데뷔전이 될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맨유 부임이 임박함에 따라 아모림이 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전력 보강을 위해서, 아모림의 전술에 어울리는 선수들의 이름이다. 그중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아모림이 맨유가 500만 파운드에 내보낸 센터백과 재계약을 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다시 데려올 수 있다고 한다.
스포르팅 CP에 따르면 아모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단돈 500만 파운드에 판매한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아모림은 지난 4년간 스포르팅에서 3-4-3 시스템을 적용, 19년만에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도 풀백으로 인해 고전했는데 타이렐 말라시아와 루크 쇼가 모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왼쪽 풀백으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면서 공백을 메우려고 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주로 디오고 달로트와 영입한 누사이르 마즈라위였다.
그래서 아모림은 왼쪽 윙백에 적합한 선수를 찾으려할 것인데 바로 맨유 아카데미 출신의 재능있는 알바로 카레라스가 될 것이라고 한다.
올해 21살의 카레라스는 2020년에 맨유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스페인 마요르카 출신인데 2020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2022년 맨유 1군 스쿼드에 이름만 올린 후 임대로 맨유를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포르투갈 벤피카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는 카레라스의 이적 조항에 1600만 파운드의 저렴한 환매 조항을 포함시켰고 거래 대금의 50%를 받는 조건도 넣어 계약했다.
아모림은 포르투갈 리그에서 10경기 포함 총 14경기를 뛴 카레라스의 자질을 눈여겨 보았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의 설명이다.
로운 코칭 스태프와 함께 그가 다시 한번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새로운 감독은 벤피카에서 그를 본 것을 바탕으로 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레라스는 힘든 상황에서도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비록 21살이지만 정신적으로도 매우 강하다. 벤피카 특성상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약한 선수는 뛸 수 없는데 카레라스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전 수비수로 활약중이라는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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