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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7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1호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하게돼 기쁘다. 지르크지는 2029년 6월까지 계약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력이 사라지자 맨유는 지르크지를 영입해 막힌 득점혈을 뚫어려했다. 지르키지는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드리블과 돌파능력을 갖추었다고 한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볼로냐에서 34경기에 출전,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팀이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맨유는 지르크지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4000만 유로, 약 600억원을 지불했다.
지르크지는 프리미어 리그 2024-25시즌의 개막전인 풀럼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맨유 공격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보여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프리미어 리그 10경기에서 1골만 기록했다. 유로파 리그 등 총 15경기를 뛰었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최근에는 충격적인 비화가 공개됐다. 해고된 에릭 텐 하흐가 지르크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텐 하흐는 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너무나 과체중이어서 공격수로는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실 시즌 내내 프리미어 리그 전문가들은 지르크지의 경기력을 보고는 EPL에서 뛸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르크지도 맨유를 떠나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상태이다.
상황은 바뀌었다. 텐 하흐 감독이 물러나고 오는 11일부터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CP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다. 영국 언론은 이미 아모림이 지르크지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맨유에서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지르크지가 맨유에 도착한 지 불과 4개월만에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8월부터 11월까지만 이야기이다. 이적은 1월에나 가능하기에 정확히는 6개월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이 부임하면 지르크지는 1월 이적기간까지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언론은 이미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할 시간은 끝났다고 할 정도이다.
아모림은 이미 대체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지르크지는 이미 맨유를 떠날 결심을 했고 이탈리아로 되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모두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 임대 이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언론의 예상이다.
지르크지가 맨유를 떠나게되면 아모림은 스포르팅에서 뛰고 있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할 계획이다.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인 코번트리 출신이다. 이번 시즌 포르투갈 리그 10경기에서 16골을 터뜨렸다. 엄청난 골결정력이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4경기 5골을 터뜨렸다. 5골중 3골이 바로 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였다. 1-1 동점골을 시작으로 3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요케레스는 코번트리에서 2022-23시즌까지 뛰었는데 골 결정력에 매료된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그의 영입을 노렸지만 이를 거부하고 아모림이 있던 스포르팅 CP로 이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마도 아모림이 겨울 이적시장때 요케레스의 이적을 추진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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