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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전 펜싱 국가댚쵸 남현희가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올린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남현희는 지난달 말 30명의 누리꾼을 모욕죄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남현희는 지난해 10월 당시 연인이었던 전청조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허위사실에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남현희는 지난해 11월부터 연인이었던 전청조의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사기 방조 혐의(특경법상 사기 방조 등)로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지난 3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남현희를 불송치 했으나, 이후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남현희가 전청조로부터 받은 벤틀리 등 고가의 선물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제기되었으나, 경찰은 지난 9월 "죄가 안 됨"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전청조는 자신이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30억 원 이상을 편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남현희의 조카를 상대로 폭행 및 협박을 가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징역 4년이 더해졌다.
남현희는 본인이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전청조가 미성년 학생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서울시체육회로부터 지도자 자격정지 7년 처분을 받았다. 남현희는 처분에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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