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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퍼프 대디가 과거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을 만난 일은 유명한 사실이다. 최근 파트리스 에브라가 퍼프 대디와 함께 샤워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에브라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한 코미디언 진행자로부터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처음 입단했을 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에브라는 “초기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한번은 나와 비디치가 리저브 팀 경기에 나섰다가 45분 만에 교체된 적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퍼프 대디의 이름을 언급하자 그는 “이런 질문까지 하는 거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려던 에브라는 “우리는 샤워 중이었고, 그때 비디치가…“라고 말하던 중 진행자 셰인 토드가 “그때 퍼프 대디도 있었냐”고 끼어들자, 에브라는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청하고는 “만나서 반가웠어, 좋은 하루 보내”라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후, 에브라는 자신과 비디치가 결국 맨유에서 레전드로 거듭나게 된 이야기를 이어갔다.
에브라와 퍼프 대디는 2006년 코펜하겐에서 연이 있다. 당시 맨유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준비 중이었는데, 리오 퍼디난드가 퍼프 대디와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이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리오 퍼디난드는 4년 전 해당 추억의 사진을 공유하며 “나는 항상 보스에게 R&B/힙합 씬에 대해 업데이트했다. 보스가 항상 그걸 높이 평가했지!“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맨유는 해당 경기에서 1-0으로 패배했고, 퍼거슨은 자서전에서 퍼디난드에게 “집중 좀 해라. 대디가 너를 더 나은 센터백으로 만들어주겠냐?“며 비판을 남겼다.
한편 퍼프 대디는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서 55번째 생일을 맞았고, 그의 자녀들이 전화로 생일을 축하했다. 디디는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재판은 내년 5월 시작될 예정이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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