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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 핵심 선수 3인방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반 니스텔루이 수석코치 대행 체제를 구성한 뒤 빠르게 후임 감독을 물색했고 1일에 아모림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2018-19시즌부터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2020년에 스포르팅에 부임한 뒤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도 정상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11월 A매치 휴식기 때부터 맨유를 이끌 예정이다. 스포르팅 고별전도 화끈했다. 아모림 감독은 6일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4-1 완승을 거둔 뒤 “최고의 굿바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이 합류한 뒤 본격적으로 선수단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스포르팅에서 호흡을 맞춘 핵심 선수들과의 재회를 꿈꾸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아모림 감독은 곤살로 이나시우, 우스망 디오만데 그리고 빅터 요케레스를 데려오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강력한 피지컬에 빠른 스피드, 뛰어난 득점력까지 갖춘 공격수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에 리그 33경기를 뛰며 29골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는 무려 43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도 리그 10경기에서 16골을 터트리며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미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까지 요케르스를 주목하는 가운데 아모림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맨유 이적 가능성이 등장했다. 또한 중앙 수비수 이나시오와 디오만테도 스포르팅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선수는 3백에서 왼쪽과 가운데를 책임지며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2억 1,000만 파운드(약 3,780억원)의 세 선수를 우선 순위로 정했으며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 등을 매각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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