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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역대 최대 위기에 몰렸다.
울버햄튼은 2024-25시즌 EPL 10라운드를 치른 현재 1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3무 7패로 리그 꼴찌다. 벌써부터 강등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공격과 수비 모두 총체적 난국이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로 에이스로 활약한 한국 대표팀 출신 황희찬 역시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고,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도 빛이 나는 선수가 있다. 울버햄튼 선수 중 유일하게 제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바로 미드필더 주앙 고메스다. 그는 2023년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후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를 뛰었고, 올 시즌 역시 리그 10경기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10라운드에서는 1골을 신고하고 있다. 현재 울버햄튼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선수다.
이런 고메스를 다른 팀이 노리고 있다. 고메스마저 뺏긴다면 울버햄튼은 더욱 크게 추락할 수 있다. 고메스 이탈은 울버햄튼에게 죽으라는 소리와 같다. 더욱 안타까운 건 고메스가 좋은 활약을 하면 할 수록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적을 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부진할 수도 없는 일이다. 고메스를 노리는 팀은 EPL의 토트넘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울버햄튼은 곧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스타를 잃을 것이다. 울버햄튼의 고메스가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좋은 폼을 유지한다면, 울버햄튼은 고메스를 붙잡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울버햄튼은 리그 10경기 중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고메스의 활약은 분명 긍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고메스는 오는 여름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이 고메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막시밀리안 킬먼과 페드로 네투가 떠난 후, 울버햄튼은 새로운 리더를 찾아야 했고, 그가 바로 고메스다. 리더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현재 게리 오닐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고 고메스다. 고메스는 2028년 울버햄튼과 계약이 종료된다.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하지만 상위 클럽에서 영입 제안ㅇ르 하면 울버햄튼은 붙잡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BBC' 역시 "고메스는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울버햄튼이 올 시즌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 고메스의 활약에 의지할 것이다. 울버햄튼은 잔류를 위해 고메스의 꾸준한 활약을 필요하고, 고메스가 계속 이런 폼을 보여준다면 이적을 할 것이다. 고메스는 아주 훌륭한 선수다"고 전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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