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이이경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이후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게 된 소감을 전했다.
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록환 감독과 함께 배우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전배수가 참석했다.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극중 이이경은 KSH 성형외과 의사 한우진 역을 맡았다. 한우진은 차정우(이민기)의 고등학교 친구로, 그와 함께 의대에 진학하며 가족같은 사이로 지낸다.
이날 이이경은 "사실 '페이스미'는 '내남결'보다 먼저 촬영을 끝낸 작품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내남결'과 '페이스미' 모두 같은 세트장에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내남결'이 너무 잘돼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이번 작품은 다른 결이다. 범죄 장르여도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는 조금 새롭다"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오는 16일부터 방영하는 채널A 새 드라마 '결혼해 YOU'로도 시청자를 만난다. 이와 관련해 그는 "스스로 공교롭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 쪽이 방해가 되면 어떡하지 죄송스러운 마음도 든다. 하지만 제가 시대를 잘 타고났다는 것이, 그마저도 요즘에는 캐릭터로 봐주시는 경향이 있더라. 저는 작품에 맞춰 연기를 했고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공교롭지만 복권을 두 개 쥐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한편 '페이스미'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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