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LG 세이커스에 80-79로 역전승
이원석, 17득점 5리바운드 기록
[마이데일리 = 잠실 김채연 인턴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경기에서 80-79로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경기 초반 LG에 끌려가며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날 이원석은 1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Q. 경기 승리한 소감은?
A. 저번 경기에 첫 승을 했고 바로 다음 경기 연승을 할 수 있던 부분은 저번 경기에서 얻었던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저번 경기에서도 지다가 4쿼터에서 뒤집어서 이겼는데 그런 부분이 이번 경기에도 잘 나타났던 것 같다.
Q. 중간에 얼굴을 맞아서 나갔는데 상황이 어땠고, 지금은 괜찮은지?
A. 상대방 어깨에 턱이 밀리면서 귀쪽이랑 부딪혔는데, 조금 아팠던 것 같다.
Q. 후유증은?
A. 그냥 맞아서 아픈 정도만 남은 것 같다.
Q. 오늘 경기 4쿼터 막판에 선수들 집중력이 좋았는데, 역전승 할 수 있던 비결이나 원동력 있는지?
A. 사실 저희가 비록 초반에 경기를 지고 있긴 했지만, 물론 저희가 많이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를 당한 경우도 있었고 쫓아가다 진 경기도 있는데 감독님도 그렇고 저희끼리도 경기 내용은 괜찮다. 디테일이 부족해서 한 고비 못 넘겨서 졌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더 잘 뭉칠 수 있던 부분인 것 같다.
Q. 지난 시즌보다 기록이나 여러 가지 경기력이 좋아졌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시즌이랑 어떤 부분이 가장 달라졌나?
A. 사실 농구를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부터가 달라진 것 같다. 농구적인 부분으로 말씀드리면 슛폼부터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때 제가 다쳤는데 깁스를 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해서 그냥 앉아서 슛만 쐈다. 근데 그러면서 처음부터 슛폼만 생각하자는 생각으로 접근을 했다.
Q. 슛폼을 싹 바꾸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마음 먹은 이유가 있나?
A. 저번 시즌 후반부터 슛폼의 문제성을 캐치하고 있었는데 시즌 중이다보니까 확 바꾸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감독님, 코치님이 제가 영상을 찍어서 그걸 또 편집을 해서 다른 슛폼이 이쁜 선수와 비교하고 마지막 장면 장면으로 다 끊어서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잘못됐는지 이런 거를 영상으로 다 분석을 해서 그렇게 접근을 했던 것 같다.
Q. 지고 있는 상황에도 팀이 흔들리지 않던데, 많이 힘들었을 텐데 감독님께서 뭐라고 얘기를 해주셨는지? 어떤 부분에서 향상성이 생겼는지?
A. 감독님이 비시즌부터 강조한 부분이 태도다. 뭔가 보여지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독님이 우리끼리 우울해하고 있으면 운동할 때도 오히려 먼저 소리 질러주고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감독님을 많이 따랐던 거 같다. 또, 정현이 형이 잘 이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쳐질 때도 으쌰으쌰 해서 좋은 말도 많이 하고 운동할 때도 정현이 형이 더 많이 뛰니까 자연스럽게 좋게 분위기가 흘러갔던 것 같다. 그리고 선수들 간의 믿음이 컸던 것 같다. 아무래도 경기가 지긴 하더라도 작년처럼 막 10점, 20점씩 지지는 않으니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그게 굉장히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Q. 감독님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또, 동기들이랑 비교가 안 될 수 없는데 어떻게 마인드컨트롤 하는지?
A. 안 힘든 건 거짓말이고 많이 힘들고 부담이 되는데 그걸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제가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피하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정면 돌파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오늘 같은 경기력이 한 경기만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올시즌 쭉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잠실=김채연 인턴기자 cim98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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