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충주 노찬혁 기자]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링티, 동원샘물, 파파존스가 후원하는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은 9일 충주 수안보체육공원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는 선수단 257명을 포함 총 304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K리그 유니파이드컵은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축구 대회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4회 대회에는 11개의 팀이 참가한다. 제주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 경남FC가 A그룹에 속하고 포항 스틸러스,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부천FC1995가 B그룹에 포함됐다. C그룹에는 전남 드래곤즈, 프로축구연맹, 대전 하나시티즌, 대구FC가 들어갔다. 대회 방식은 각 팀을 A, B, C그룹으로 나눠 풀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11인제 축구를 기반으로 각 팀당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서 전·후반 각각 25분씩 치른다. 모든 경기는 승패 부담이 없는 조별리그로만 치러지며, 시상식에서는 우승팀이 아닌 각 조의 ‘첫 번째 승리자’(1위)부터 ‘네 번째 승리자’(4위)까지 시상한다.
개회식은 내빈소개-선수단 소개-정양석 SOK 회장-나경원 명예회장 축전 낭독-단체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정양석 회장은 "선수들이 정말 뛰기 좋은 날씨와 경기장이 마련됐다. 네 번째로 맞이하고 총 11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 유니파이드컵이다. 좋은 환경에서 이런 대회를 맞이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구대회"라며 "외국의 발달장애인들이 한국의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가장 부러워한다. K리그 덕분에 이렇게 좋은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부상 없이 모두가 승리하는 그런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명예회장은 "사랑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가족 여러분, 수안보에서 개최되는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 대회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대회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정양석 회장과 케이리그어시스트 곽영진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는 남녀노소 최고의 인기 종목"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앞으로 꾸준히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모든 선수들이 연습한 것들을 모두 시도하고 도전하길 응원한다. 무사히 대회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리그 유니파이드컵 대회 첫 경기는 9일 오후 1시 부산과 경남, 인천과 부천의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충주=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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