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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돌아가신 어머니와 故 김수미를 추억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윤정수는 9일 자신의 SNS에 “이 새벽에 이 글을 안 올릴 수가 없네요... 오늘 어머니 제사를 올리고 잠깐 잠이 들었는데, 어머니와 수미 선생님이 함께 이야기하고 계신 거예요. 어머니가 선배라서 챙기시는 건가?”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좋아하는 두 분이 나오시니 기쁜 마음에 잠결에 글을 올려요... 두 분 다 편안하실 거죠? 그래서 꿈에 나오신 거겠죠? 새벽 4시에 간다고 하셨는데, 3시 58분에 저를 깨우셨네요...ㅎㅎ”라며 꿈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을 묘사했다.
마지막으로 윤정수는 “다들 여러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선생님은 저에게 그저 이모 집에 놀러 가는 이모 같은 분이셨어요... 사랑하고 그립습니다... 눈물이 납니다”라고 덧붙였다.
윤정수는 이 글과 함께 어머니의 제사 사진과 고 김수미와 함께 찍은 생전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이어 윤정수는 댓글에 "그만 데려 가세요...충분해요..."라고 적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하늘나라에서 오빠 잘 지낼수 있도록 두분이 지켜 주실거라 믿어요. 힘내요” “저도 2주년 울엄마 기일이 이번달에 있어서 공감이가서 답글올려요 수미선생님도 그립네요” “두분이서 같이 오순도순 잘 계시나봐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배우 김수미는 지난달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으로 인한 고혈당 쇼크였다. 생전 김수미가 ‘아들’이라 부르며 각별히 아꼈던 윤정수는 정준하, 장동민과 함께 고인의 운구를 맡아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현재 윤정수는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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