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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비니시우스가 간발의 차로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됐다. 비니시우스 입장에서는 매우 아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2024년 발롱도르 주인공은 로드리였다. 당초 지난 시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던 비니시우스 수상이 유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몇몇 언론들은 발롱도르가 유출됐고, 비니시우스 수상이 확정됐다는 보도까지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다른 결과가 나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최초 리그 4연패와 유로 2024 스페인 우승을 이끈 로드리가 주인공이 됐다. 비니시우스를 포함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발롱도르 시상식을 불참했다.
그리고 발로도르 포인트가 공식 발표됐다. 로드리는 총 1170점을 받았다. 비니시우스는 1129점으로 드러났다. 두 선수의 격차는 41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리오넬 메시(613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580점)의 격차인 33점 이후 최소 격차였다. 그리고 포인트 시스템이 도입된 2016년 이후 역대 세 번째 최소 격차였다. 역대 1위는 2019년 메시(686점)와 버질 반 다이크(679점)의 7점 차였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024년 발롱도르 투표 포인트가 마침내 공개됐다. 상위 2명의 경쟁자의 차이가 드러났다. 로드리는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처음으로 수비적 마인드를 가진 선수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역사를 만들었고, 비니시우스를 간신히 앞지르며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자신이 수상자로 선정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발롱도르 시상식을 보이콧했다. 투표 포인트가 공개됐고,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놓친 것에 대해 더욱 분개할지도 모른다. 비니시우스는 41점 차이로 탈락했다. 로드리는 1170점을 받았고, 비니시우스는 1129점을 기록했다. 2021년 메시와 레반도프스키 이후 최소 격차"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6년 발롱도르에 포인트 시스템이 도입된 후 상위 두 선수의 격차가 역대 세 번째로 작다. 역대 1위는 2019년 메시가 반 다이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는데, 격차는 단 7점이었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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