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0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웨이치안 드래곤스와의 맞대결에서 윤동희의 선취 1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0-0으로 팽팽하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윤동희는 웨이치안 선발 궈유쩡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윤동희는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다시 한번 홈런을 터뜨리며 대회를 앞두고 방망이를 뜨겁게 예열하고 있다.
이후 송성문이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2루까지 들어갔다. 김주원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형준이 2루수 땅볼, 최원준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한 임찬규는 1회초 선두타자 쩐성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황보하우를 삼진, 궈티엔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링천쉰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쓰종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회초 웨이치안의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승용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타이베이(대만)=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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