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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드래곤의 ‘형돈앓이’는 계속된다.
지드래곤이 신곡 발매를 예고하면서 정형돈의 이미지를 사용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10일 자신의 SNS 부계정을 통해 "나온 것부터 들어라. 곧 나올테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지난 2009년에 발매된 정규 1집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속 표정을 똑같이 따라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그는 "얘 말고"라며 신곡 발매를 예고해 팬들의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은 곧바로 정형돈의 이미지를 붙였다. 과거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8로미 스케줄 너무 힘든데”, “또 잘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짤’이다.
이는 신곡 발매 과정이 힘들고, 잠을 못자는 고된 과정이라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드래곤은 정형돈을 향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2013년 12월 11일 방영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정형돈은 지드래곤에게 대뜸 "나는 네 마음 속 몇 번째냐"고 물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망설임 없이 "첫 번째"라 말해 정형돈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들은 환상의 브로맨스로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3년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파트너로 만나 ‘밀당 커플’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부계정에 여러 개의 정형돈 짤을 공유하며 여전히 ‘형돈앓이’를 암시하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31일 새 디지털 싱글 ‘POWER’(파워)를 발매해 7년 4개월 만에 신보를 발표했다. ‘POWER’는 K팝 대표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미디어의 힘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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