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가상화폐 완화 정책 기대감…한화투자증권 우선주, 상한가 직행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친가상화폐 정책 공약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영향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8만1000달러(약 1억 1300만원)를 돌파한 가운데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8만 1110.99달러(약 1억 130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이유는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7만5000달러, 7일에는 7만6000달러 뚫고 8일엔 7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더불어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저렴한 전기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선거 기간 중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역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억1149만원을 기록했다. 24시간 전보다 1.72% 오른 수준이다. 업비트에서도 4.85% 오른 1억1144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 주가가 올랐다. 우리기술투자는 전거래일보다 7.28% 상승한 1만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우선주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6.9%, 29.93% 올랐다. 한화투자증권 우선주는 이날 오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반 토큰 증권 발행 사업을 진행하는 갤럭시아머니트리도 10.65%나 올랐다. 티사이언티픽은 10.39% 상승했다. 티사이언티픽은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지분 7.17%를 갖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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